고향사랑기부제 신청 혜택 총정리

[고투뉴스 – 이경석 에디터] 작년 말 처음 알게 된 고향사랑기부제 덕분에, 연말정산에서 세금도 아끼고 지역 특산품까지 받아 꽤 만족스러운 혜택을 경험했습니다. 만약 조금만 늦게 신청했다면 세액공제도 놓치고 답례품도 못 받을 뻔했죠. 특히 연말에 집중되는 혜택과 이벤트를 알고 나면, 왜 사람들이 서둘러 신청하는지 실감하실 겁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세금 돌려받는 착한 기부제도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기부금은 지역 주민 복지와 지역 활성화에 사용되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 대상은 고향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단지 본인의 주소지(기초자치단체 및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어느 지자체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10월까지 모금액은 569억 원에 달하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기부금 10만 원 이하가 전체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소액 기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연말에는 기부가 몰리며 혜택도 집중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신청방법과 연말정산 연계 방식

고향사랑기부제 신청은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기부할 지자체를 선택하고 금액을 입력한 후, 온라인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해당 지자체에서 기부금 영수증이 자동 발급되며, 이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연동되어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 확인서를 출력할 수도 있고, 연말정산 기간엔 홈택스에서 소득공제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그 이상은 일부 공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 10만 원 기부 → 전액 공제 (소득세 + 지방소득세 환급)
  • 20만 원 기부 → 10만 원 전액 공제 + 초과 10만 원에 16.5% 공제
  • 10만 원 기부 시 → 3만 원 상당의 답례품 추가 제공

즉, 10만 원 기부 시 최대 13만 원 이상의 가성비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정부가 발표한 개정안에 따르면 2026년부터는 20만 원 기부 시 공제율이 44%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특별재난지역 기부 시에는 세액공제율이 33%로 상향되어 훨씬 높은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난 선포일로부터 3개월 내에 기부해야 적용되니 유의하세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종류, 인기 품목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답례품입니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관광 상품, 지역화폐, 생활용품 등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답례품은 무려 13,000여 종에 달하며, 인기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 명품 은갈치 세트
  • 청송 꿀사과
  • 한우, 수삼, 참돔, 전통장 세트
  • 지역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숙박권 등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답례품의 품질과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에는 추가 이벤트로 네이버페이, 백화점 상품권, 고급 호텔 숙박권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이 최적기입니다.


연말 이벤트, 캐시백 혜택까지 노리자

2025년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지자체가 추가 이벤트와 카드사 제휴 캐시백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 부산시청: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추첨 통해 호텔 숙박권, 한우세트 등 제공
  • 목포시: 선착순 810명에게 네이버페이 5천원~5만원 지급
  • 신한카드 제휴: 특정 플랫폼에서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캐시백

기부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자신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신용카드 이벤트는 선착순 또는 카드사 조건이 있으니 확인은 필수입니다.


고액 기부자도 혜택 가능할까?

네, 2025년부터는 기부 한도가 2,000만 원으로 상향되었으며, 500만 원 이상 기부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액 기부자는 특정 사회 공헌 목적에 맞춘 ‘지정기부제’를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사업이 있습니다.

  • 경남 양산: 중장년층 치과 치료비 지원 사업
  • 전북 정읍: 심폐소생술 체험관 설치
  • 전북 고창: 야구부 지원 사업

이처럼 의미 있는 사회 공헌에 참여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점도 고향사랑기부제의 강점입니다.


핵심 정리

  • 신청 방법: 고향사랑e음에서 온라인 신청 → 자동 연말정산 연계
  • 세액공제: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 공제 (특정 지역 33%)
  • 답례품: 기부금 30% 한도 내 제공 (농축수산물, 지역상품권 등)
  • 연말이 기부 최적기: 지자체 이벤트, 카드사 캐시백 등 혜택 집중
  • 주의사항: 주소지 지자체는 기부 불가, 세액공제는 본인만 해당, 이월 불가

지금이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절세 + 실속 + 지역사회 기여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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