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투뉴스 – 이경석 에디터] 2026 수능을 막 치른 수험생이라면, 지금 가장 궁금한 건 단연 수능점수 조회 방법과 원점수 기준 등급컷, 그리고 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일 겁니다. 실제로 제 동생도 이번 수능을 치르고 바로 점수 확인부터 대학별 등급컷 비교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를 위한 이번 글에서는 2026 수능점수 조회 방법, 과목별 원점수 등급컷, 등급별 지원 가능한 대학 리스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수능점수 조회 방법부터 확인
2026학년도 수능 점수는 12월 10일(수능 성적 통지일)부터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성적조회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 공식 수능 성적 통지일 오전 9시부터 접속 가능
- 본인 인증 – 수험번호 + 주민번호 입력
- 조회 화면에서 원점수, 백분위, 등급 확인 가능
- 성적표 출력도 가능하며, 대학 원서 접수 시 활용
단, 초기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서버가 지연될 수 있으니, 여유 시간을 두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표는 각 고등학교 또는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배부되므로, 오프라인 확인도 가능합니다.
2026 수능 원점수 기준 등급컷 정리
2026학년도 수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역별 1~9등급이 부여됩니다. 원점수 기준 등급컷은 매년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며, 2026 수능 등급컷 예측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어 영역 예상 등급컷 (표준점수 기준 아님)
- 1등급: 89점 이상
- 2등급: 82점 이상
- 3등급: 74점 이상
▷ 수학 영역 (확통/미적/기하 공통)
- 1등급: 92점 이상
- 2등급: 84점 이상
- 3등급: 74점 이상
▷ 영어 영역 (절대평가)
- 1등급: 90점 이상
- 2등급: 80점 이상
- 3등급: 70점 이상
▷ 탐구 영역 (사회/과학 통합 기준)
- 1등급: 평균 47점 이상
- 2등급: 평균 42점 이상
- 3등급: 평균 36점 이상
특히 올해는 수학 난이도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아, 수학 등급컷이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시 지원 시에는 백분위와 표준점수도 함께 고려해야 하니, 단순 원점수만으로 대학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등급별 지원 가능한 대학 리스트
수능 성적을 확인한 후 가장 중요한 건,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2026 수능 기준으로, 등급별로 지원 가능한 주요 대학 라인을 정리한 표입니다.
▷ 1등급 (국수탐 평균 원점수 90점 이상)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계열 정시 지원 가능
-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인문·자연 상위 학과 지원 가능
- 의예과, 치의예, 한의예 등 의학계열 가능성 있음
▷ 2등급 (국수탐 평균 80~89점)
-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 주요 중상위권 대학
- 서울권 약대, 간호학과, 자연계열 상위학과 진입 가능
- 일부 교대 지원 가능 (수능 반영비율 확인 필수)
▷ 3등급 (국수탐 평균 70~79점)
- 숙명여대, 세종대, 광운대, 동국대, 홍익대 등 서울 중위권 대학
- 지방거점 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대부분 지원 가능
- 전문대 간호, 물리치료, 방사선학과 유망
▷ 4등급 이하
- 수도권 사립대, 지방 사립대 정시 합격 가능
- 특성화 대학(폴리텍, 전문대) 및 실기 반영 대학 고려
- 정시 외 추가모집, 전문대 수시 2차 전략적 활용 필수
정시모집은 대학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반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정시모집요강 확인이 필수입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체크 포인트
2026 수능에서는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과 가중치가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탐구과목을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하지만, 연세대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하기도 합니다.
- 국어/수학 비중 높은 대학: 서울대, 서강대, 포스텍 등
- 탐구과목 비중 높은 대학: 이화여대, 한국외대
- 영어 절대평가 반영률이 낮은 대학: 연세대, 고려대 등
따라서, 같은 점수여도 전형 방식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산점(미적, 기하 선택 시 가산점)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정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울까?
수능 점수가 나왔다면, 이제는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안정·적정·소신 지원으로 구분해, 총 3회차 선택이 전략적입니다.
- 안정 지원: 자신의 백분위가 해당 대학 평균보다 약간 높은 곳
- 적정 지원: 백분위가 거의 일치하는 대학
- 소신 지원: 자신의 백분위보다 조금 높은 대학
이 때, 논술 전형, 적성고사 전형, 면접 포함 전형도 함께 고려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또한 수시에서 최초합 또는 충원합 불합격자는 정시에 자동 응시 가능하므로, 정시 군별 배치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 요약
- 2026 수능점수 조회는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가능
- 과목별 원점수 기준 예상 등급컷은 국어 89점, 수학 92점, 영어 90점
- 1등급은 SKY 및 의예과, 2~3등급은 수도권 대학 및 지방 국립대까지 가능
- 정시모집은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과 방식이 다르니 필수 확인
- 정시 지원 시에는 안정·적정·소신 전략을 균형 있게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