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투뉴스 – 이경석 에디터] 기름값이 오를 때마다 주유소 앞에서 망설였던 기억,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경유 차량을 운행하는 직장인으로서 매달 주유비만 20만 원이 훌쩍 넘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주유카드 카드사별 할인 혜택을 제대로 비교해서 신청하고 나서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경차는 물론, LPG 차량도 할인 대상에 포함돼 훨씬 효율적으로 주유비를 아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어떤 카드가 얼마나 할인해주는지, 차량 종류별(휘발유, 경유, 경차, LPG, 전기차)로 어떤 혜택이 더 유리한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경유 차량에 유리한 주유카드 혜택 비교
경유 차량은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만, 주행거리가 많아질수록 주유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땐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리터당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현대카드 M Edition3는 SK에너지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80원 할인을 제공합니다. 월간 할인한도는 30,000원 수준으로, 평균적인 운전자에게 충분한 수준입니다. 경유차 운전자라면 이 카드를 통해 월 400L 이상 주유할 경우 꽤 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죠.
국민카드 톡톡페이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80원 할인이 가능하며, 추가로 정비소 캐시백 서비스도 제공되어 차량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잦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적합합니다.
할인 방식은 리터당 즉시 할인형과 전월 실적에 따라 캐시백형으로 나뉘므로, 본인의 주유 스타일을 잘 파악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유차 소유자라면 리터당 할인폭이 큰 카드로 고정해서 사용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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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차량 할인카드, 어떤 걸 써야 이득일까?
휘발유 차량은 대중적인 만큼 카드사들도 다양한 할인 상품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차량 연료 중에서 휘발유는 리터당 가격이 가장 높은 편이라, 리터당 할인 외에도 적립이나 결제 연계형 혜택까지 꼼꼼히 따져야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 NU 신상카드는 SK주유소 기준으로 리터당 80원 할인을 제공하며, 여기에 대중교통 및 커피전문점 등 생활 밀착형 업종 할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사용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자차 출퇴근 비중이 큰 분들에게 유리한 구성입니다.
신한 Deep Oil 카드는 이름처럼 주유 특화 카드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 할인을 제공합니다. 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 시 혜택이 극대화되며, 모바일 청구할인 방식이라 명세서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휘발유 차량은 주행거리에 따라 연료비 부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전월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리터당 할인 방식 카드가 가장 유리합니다. 단, 할인 한도와 할인 가능 주유소(브랜드)를 반드시 체크해야 손해보지 않습니다.
휘발유 차량에 최적화된 카드들은 대부분 대형 주유소 브랜드(SK, GS, 현대오일뱅크 등)와 제휴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가 어디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카드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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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소유자를 위한 특별 주유 혜택
정부가 친환경차 정책의 일환으로 경차 유류세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카드사들도 경차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 더드림 시리즈는 경차 소유자에게 유류세 환급 카드 등록 시 연 20만 원 한도 내 추가 환급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리터당 60~100원 할인 혜택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경차 주유비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입니다.
삼성카드 O2O 역시 경차 등록증이 있는 경우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주유소에서 리터당 7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실적 조건도 낮아,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유류세 환급과 카드 할인 혜택이 중복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경차 소유자는 국세청에서 유류세 환급 등록을 완료한 뒤, 해당 혜택을 지원하는 카드로 주유하면 이중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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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차량 주유 혜택은 이렇게 챙기세요
최근 LPG 차량 허용 확대로 LPG 차량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카드사들도 이에 맞춘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 렌터카, 카셰어링 등에서 LPG 차량 활용도가 높은 만큼, 이에 특화된 카드들도 눈에 띕니다.
신한카드 MY CAR는 SK가스, E1 가스 충전소에서 리터당 50~70원 할인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조건이 있으며, 차량 유지관리(자동차 보험, 정비소, 세차장 등) 결제까지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어 실질 혜택이 큽니다.
하나카드 LPG Only 카드는 이름처럼 LPG 충전소에서만 집중 혜택을 제공합니다. 리터당 할인 외에도 정기 충전소 이용 시 월 최대 3만 원 한도 할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고정된 패턴의 이용자에게 적합합니다.
LPG 차량 운전자의 경우, 주유소 접근성이나 충전 빈도도 고려해 카드 혜택을 선택해야 하며, 특히 일부 지역에 한정된 할인 가맹점이 있는 경우엔 지역 기반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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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특화카드로 비용 부담 낮추기
전기차는 연료 대신 전기를 충전해 운행하기 때문에 ‘주유카드’ 대신 전기차 충전 할인 특화 카드를 알아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최근 충전 요금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충전 혜택이 포함된 카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카드는 환경부/한국전력/이브이패스(EV PASS) 등의 주요 충전소에서 충전 금액의 10% 청구 할인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조건으로, 가정용과 공용 충전소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범용성이 장점입니다.
현대카드 Zero Edition2 Green은 전기차 충전소에서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 사용처가 충전소에 집중되어 있다면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또한 세차장이나 차량 정비소와 같은 기타 차량 관련 업종에도 동일한 비율로 혜택이 제공되어 실속이 있습니다.
신한 EV 카드는 전기차 전용 카드로,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EV 세차장, 하이패스, 차량 점검 서비스 등과 연계된 혜택을 한 번에 제공하며, 최근에는 전기차 보험 할인 연계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전기차 운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충전소 위치뿐 아니라 충전기 운영사(OCPP, 환경부, 한국전력, 이브이패스 등)를 고려해 해당 운영사와 제휴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일부 카드의 경우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비용 분할결제 지원도 가능해 초기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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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 혜택 신청 시 주의할 점
주유카드를 신청할 때는 단순히 할인 폭만 볼 게 아니라, 전월 실적 조건, 할인 한도, 특정 브랜드 제휴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K에너지 주유소만 이용 가능하다면 해당 브랜드의 충전소가 많은 지역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신청 시점의 이벤트나 온라인 전용 발급 채널을 이용하면, 추가 캐시백이나 연회비 면제 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제휴몰, 간편결제앱(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을 통해 신청하면 더 좋은 조건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드 변경이나 추가 발급을 고려하고 있다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집중적인 비교와 분석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유가가 상승세일 땐 혜택 차이가 더 크게 체감되므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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